창업 일기 (5) - 동대문종합시장 방문
도전/창업오늘은 원단이랑 부자재 등을 보려고 동대문종합시장에 다녀왔어요.
1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N동이에요.
A, B, C, N 동 층별 안내도는 엘리베이터 안에 있더라구요. 사람이 많아서 따로 찍지는 못했는데ㅎㅎ
처음 간 거라 쭈뼛쭈뼛 돌아다녔는데 사장님들이 생각보다 별로 신경 안 쓰세요ㅋㅋ 보든 말든~~
제가 갖고 있는 원단 샘플을 들고 다니면서 어울리는 안감을 찾으러 다녔어요.
저런 뭉치를 스와치라고 부르는데 저 스와치는 그냥 공짜로 가져갈 수 있어요.
대부분 편하게 가져가라고 밖에 나와있는 편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사장님 저 이거 스와치 하나 챙겨주세요~ 하면 꺼내주시더라구요.
첨엔 구매하는 건 줄 알고 계산하려고 다가갔더니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.
그래서 아... 이번에 새로 하려고...ㅎㅎ 하니까
아 이제 시작하시는구나~~ 샘플은 그냥 가져가시고 발주하실때 적힌 번호로 연락 주시면 돼요~~ 그러셨어요!
좋은 분을 만났죠ㅠㅠ 사실 좀 겁 먹었었는데 그 뒤로는 그냥 막 들어가서 사장님 이거 가져갈게요~~ 그러기도 했어요ㅋㅋㅋ
저는 스웨이드 안감만 생각하고 갔었는데 골지 안감이나 헤링본 같은 무늬 안감도 보고 왔어요.
부자재로 쓸 실도 보고 왔어요. 실은 1층에도 있고 지하에 많이 있어요.
아예 한 뭉치로 파는 경우에는 안 샀고 1마씩 끊어서 파는 곳에서 샘플로 많이 사왔어요.
염색이 되는 실이 있고 안 되는 실이 있어서 염색 가능한 실은 따로 담아왔어요.
정말 많이 보고 왔는데 사실 이 중에 마음에 드는 건 하나...? 둘...? 한번 더 가야겠어요...
실 마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돌아다녔는데 신발끈처럼 마감하는 걸 티핑이라고 부르더라구요.
아예 갯수 맞춰서 의뢰하면 작업을 하시는 곳이 몇 군데 있었어요. (D동 1층)
이번에 처음 가본 거라 큰 목적 없이 쭉 둘러봤거든요. 스와치도 많이 가져오고 실도 사오고 했지만 명확한 대상을 정하고 다시 한번 가려고 해요.
솔트레지를 많이 못 보고 와서 그거 다시 한번 보고.. 실 종류도 좀 더 보고 오려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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